진지하게 고민 좀 들어주세요...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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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555
  • 2013.08.09 10:08
  • 문서주소 - /bbs/board.php?bo_table=sangdam&wr_id=6047
안녕하세요. 22살 청년입니다.
전역도 했고, 아직 진로에 대해 많이 고민중에 있습니다.
어제 가족들이랑 좀 불화가 있었습니다...
너는 전역했는데도 아직도 자리 못잡고 방황하고 있냐고
어머니와 누나는 이렇게 돈버느라 전전긍긍하는데 사치 떠냐고
인연 끊자는 얘기까지 나와서 정말 마음 속이 편치 않습니다...
하나뿐인 가족인데 차라리 죽어버려라 인생 쓰레기 같은 새끼라는 욕도 들으면서까지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말들도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가정 형편이 썩 좋은 편이 아니라서...
어머니와 누나가 고생한다는 것 누구보다도 잘 알고
많이 미안한 마음도 드는데 가면 갈수록 정도가 심해지니까 정말 미쳐버리겠습니다...
형편이 이런데도, 아직까지 갈 길 찾지 못하고 방황만 하고 있는 제가 너무 한심스럽고 싫습니다...
22살... 아직 젊고 한창인 나이라고 생각 들고... 뭐든 부딪혀보고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보다 나은 삶을
준비하는 나이라고 생각되는데...
집에서는 빨리 자리잡기만 원하고... 저는 방황만 하고 있고... 정말 복잡합니다 ㅠㅠㅠ
보통 20대 초반이면 이런 고민도 많이 하지 않나요? (물론, 합리화 하는 건 아니에요...)
제가 인생 쓰레기 같은 새끼 죽어버려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철이 없는걸까요?
요새... 정말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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