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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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밑에 운전면허 때문에 고민했었지만..더큰 고민이 생겼습니다.
연애4년 결혼6개월차.. 제가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요
냥이는 지금 1년6개월쯤 저랑 산것 같아요..남자아이구 중성화 수술은 하지 않았습니다.
결혼전엔 기숙사에서 잘 키웠습니다..(제가 - _ - 기숙사 장이여서 불만을 얘기한 사람이 없었을 지도 ;;;)
결혼하고 새로 집에 들어오고..처음엔 신랑이랑 많이 싸웠습니다.길냥이이니까 그냥 밖에서 생활하게 해주라고..
그게 벌써 1년인데.... 밖에서 생활하기엔 너무 애가 약할것 같은데 ..
새집에 들어오고..같이 살면서 냥이 때문에 많이 싸웠어요,,신랑이 고양이 알러지가 있거든요..
1달쯤은 제가 키우고 싶은데로 키웠는데 신랑이 정말 이혼하기 싫으면 냥이를 포기하라고 해서
냥이를 밖에 내놓았습니다..근데 하루도 안되서 제가 울고불고..원망하고 스트레스 받아하니 베란다에서
키우는것까지 허락해줬죠...(냥이가 매일 집앞에 찾아와서;;; 찾기는 쉬웠어요)
근데 허락하고 5개월....오늘 옆집에 사시는 아주머니or할머님이 찾아오셔서..
저한테 막~~머라하시는 거에요..
생각이 없다느니 그렇게 살지 말라느니~ 왜 남한테 피해를 주냐며..
신랑은 언젠가 그럴줄 알았다 그러고..전 냥이를 포기못하겠고.
냥이가 집을 3번 나갔었는데 돌아올때마다 얻어 터져서 상처투성이..발바닥이 약해서 피투성이..
볼때마다 가슴이 아파요..지금을 털까지 깍아놔서 ....
정말 다른 사람이 볼땐 고민도 아닐꺼도 왜 가슴이 아픈지도 모를테지만..전 어떡해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중성화 수술을 시키지 않은건 ..저랑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데 제가 제 편하자고 그러고 싶진않았던건데.
병원에서는 그게 더 이기적인 거라고 얘기하긴 하더라구요..
중성화 시키면 5년은 더살수 있다고..하지만 아프게 하고싶지도 않고 위험하게 하고 싶지도 않은데..전
어떤선택을 해야 하는걸까요...과연 냥이를 포기해야만 하는 걸까요?..
 
동물 보호협회도 생각해 봤어요...근데 일정 시간이 지나도록 입양이 안돼면 안락사 시킨다는 얘기도 들리고 우리
냥이가 그런곳에서 잘 견딜지도 모르겠고...정말 어찌해야 하는걸까요?
 
사진첩을 보셨던 분이시라면 아시겠지만..제가 냥이를 넘넘 사랑하고 아낀다는거...느끼실수 있으실 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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