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노래방 도우미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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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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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짝사랑하던 여자였습니다.

그녀의 직업은 전혀 몰랐고요.

하지만 그녀에게 좋은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제 고백은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그저 좋은 오빠로만 생각했지요.

그렇게 몇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녀가 헤어진걸 알았고 옆에서 그 상처난 마음을 보듬어 주다보니 그녀가 제 마음을 받아주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고, 하루하루가 행복한 시간이랍니다.

최근...

그녀가 저에게 더 이상 숨길 순 없어서 고백한다고 하더군요.

현재 노래방 도우미 생활을 하면서 돈을 벌고 있다고...

제가 아는 노래방 도우미라는 직업은 결코 깨끗한 이미지는 아니란게 문제입니다.

진상손님을 만나게 되면 손도 잡히고, 신체 이곳저곳 터치도 심할테고... 심지어 2차도 나갈지 모르는데 말이죠.

하지만 여자친구는 절대 2차도 나가지 않고 진상손님 들어오면 바로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게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믿고 싶은게 제 심정입니다.

단순히 연애의 감정만 가지고 만난다면 결코 큰 문제는 아니지만,

저는 훗날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나는거라 이만 저만 고민이 아닙니다.

제 여자친구의 말을 믿어줘야 하는 건지 아니면 믿지 말아야 하는건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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