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기간 아직 한달도 안되었습니다..
여친은 20대 초반, 저는 20대후반입니다.
처음엔 통화도 자주하고, 카톡도 자주했었는데 이젠 제가 혼자 전화나 카톡을 먼저
보내야 답장도 오고, 전화하면 귀찮은듯 무심한듯 전화받고..
대놓고 귀찮은거 아니냐고 물으니, 전혀 아니고 게임하느라 정신없었다고 고백하더군요.
근데 오늘 아침에 계곡으로 물놀이 가기로 몇주전부터 약속을 했고,
전 장비부터, 텐트, 각종 음식까지 준비를 다 해놓았고, 오늘 새벽 5시에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11시에도 잠을 안자더라구요. 그래서 걱정되는 마음에 너무 피곤하면 힘들텐데
언능 자라고 계속 말했는데도 안자고 카톡날리더군요..
전 야간타임일을 하기에 새벽3시에 끝나는거라 아예 잠못자고 갈생각이였구요.
근데 3시에도 카톡을 보내는겁니다;; 왜 안자냐고하니 잠이 안온다고 뻥치더니
4시가 다되서는 게임했다고 고백하는겁니다.ㅡㅡ;
그러더니 조금만 잘테니 잠시후에 모닝콜을 해주면 일어나겠다더니
5시부터 지금까지 전화를 150여통을 울리고 있는데 전화를 안받습니다.
그러더니 어느순간부터 전화가 신호가 15초정도 신호가다가
'연결이 되지 않아 소리샘으로....' 멘트가 나오더군요.
검색해보니 15초 통화음가다가 연결이 되지않아가 나오는건 배터리를 그냥
잡아빼면 그렇다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요 배터리를 잡아 뺀겁니다.
뭐 이런 쌰앙년이 있죠? 이전에도 영화보러 가기로 해서 예매다해놓고,
특별VIP석까지 예약해놨더니 아침7시쯤 톡으로 몸이 아프다며 나중에 보자고 미루더니...
전 여친과 뭐라도 하는게 참 좋아서 열정적인데 반해
여친은 아닌것 맞죠? 보내주려합니다.
그냥 기분좋게 있다가 만나서 너 집중하는 일에 열심히 하라고하고
헤어지려 합니다.
여친은 뭐 말만하면 사랑해~ 어쩌고 하는데 전혀 아닌것 같습니다.
다른데에 정신팔려 있는게 있네요.
제 휴가 완전 개판되었네요. 내일일정으로 고급펜션 스위트룸까지 예약 다 잡아놓고,
음식점도 예약다해놨는데 환불도 못받고 정리해야될 판이네요.
지금도 연락이 없네요. 욕이 나옵니다.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