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사람을 보내주려합니다.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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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135
  • 2013.07.14 11:30
  • 문서주소 - /bbs/board.php?bo_table=sangdam&wr_id=4654
철없던 20대 초반시절.. 꽃다웠던 22살때..
 
한여자보고 첫눈에반했고..그녀는 고등학생이였습니다.
 
너무 좋아서 쫒아다니고 맛있는거사주고
 
사회생활(직장다니고있었..)하니까 고민상담같은거도 들어주고
 
그렇게 4년을 공들였고 결국 그녀마음을 받을수있게되서
 
현재까지 3년째 연애중인데....
 
그녀가 해외로 공부를 하러떠나게됬습니다.
 
그녀가 일하던 샵에서 해외에 보내서 3년동안 디자인공부를 시켜준다 했답니다.
 
그런 큰결정을 저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덜컥 가겠다고 해버렸다네요..
 
예전부터 나중에 디자이너가 되고싶어했고..  평소에도 패션,디자인쪽으로
 
굉장히 관심이많았던걸 알고있었기에,미안하다고 울먹거리고있는 그녀를 보고는 
 
화를 낼수 없었습니다. 그냥 서운하다고 말한마디했을뿐...
 
지금도 한번 얼굴보려면 3~4시간을 운전해가야할만큼
 
장거리에 떨어져서 힘들게 연애중이였는데... 이제 아예 해외로 가네요
 
진짜 좋아하는 일이고 꿈을 찾아서 가겠다는데 잡을수가없네요..
 
내년이면 나도 서른이되고....  하는일도 힘들어도 한사람만보고
 
달려왔는데... 내청춘 다 한여자한테 받쳤는데..
 
내 평일날은 그녀와 함께 만들 미래위해 열심히 일하고 내 주말은 그녀와 만나는데
 
모두써왔는데....막상 그렇게 가버린다니..허무하고 서운하고...그렇네요.
 
나도 나를 위한 시간을 좀 가져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꿈 찾아서 가라고..행복하라고..보내주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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