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가 참 씁쓸하네요.ㅎㅎ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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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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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정말 친한 사람은 서로간에 어떤일이 있어도 사과의 말보다도 술한잔 기울이고 풀죠.

몇안되는 그런 사람중 한명과 이젠 그냥인 사이가 될려나 보네요.

 

어릴적부터 아는,

거진 20년동안 친하게 지내면서 어떻게 살았고, 때론 왜 그렇게 살수 밖에 없었는지도 아는 평생갈 사이였는데

자신이 잠시동안 잘못된 생각으로 선택했던 다단계의 기간에 짊어지게 된 여러가지들을 주변사람들 때문인것으로

돌려버리니 참 화가 나기도 하지만, 앞으로 얼마지나지 않아 자신들을 속이는줄 모르던 사람들이 알게될 것이 뻔히 보이니

그냥 딱하고 안쓰럽기만 합니다.

 

예전의 기억들중,,

다단계에서 어느정도의 직급까지 올랐는지, 한번만 설명들으러 와보라는 몇번의 전화에 어짜피 그쪽엔 눈길도 주지 않을

테지만, 어떻게 일하는지 한번은 봐야겠기에 가보니 밑의 사람에게 설명케 하고 옆에서 설명잘하는지 눈길한번 안주며 감독? 하던 그 모습이 너무나 딱해서 말문이 막히는..장시간의 설명을 듣고 그냥 말없이 담배 한대 피고 헤어져 3년후에 연락받고 나갔을때의 몰골은 말보단 소주한잔이 더 많고, 깊은 말이 되겠기에 기울렸던 술잔..

하루에 일을 두개씩하며 빚을 갚아나가고 열심히 살거라며 자신에게 되뇌이듯 항상 하던말들..

 

시간이 더 흘러 결혼한다며,,그렇게 이젠 인간답게 사는가 싶었는데, 또 다른 무슨일이 있었던 건지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들을 정리하네요.ㅎㅎ 

그 정리가 거짓된 것을 들키지 않으려 하는지 어떤지는 짐작은 되지만 사람에 대한 실망감이 더 커질까 싶어

담배한대 깊이 빨아들이고 내뱉으며 사라지는 연기에 날려버려야겠네요.

 

그냥 몇글자 자판만 두들기네요.ㅎ

두서도 없고 손가락이 가는대로 올려봅니다.

서로간에 너무 많이 아는게 때론, 그 관계가 끊어질수있는 이유가 된다는게 참 쓰네요.,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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