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한테 연락이 왔어, 뭐야 이거?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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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2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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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정도 전쯤에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어.

 

서로 좋아하는데, 우리가 장거리연애를 했거든, 근데 내가 연락이 소홀했어, 뭐 여자나 음주 가무 이런 종류는 전혀 아니고

 

그냥 공부에 빠져서 연락을 잘 못했어, 뭐.. 나는 열두시면 자고 여섯시에 일어나는데, 걔는 1~2시에 자고 10시쯤 일어나고 저녁때 알바가고 뭐.. 이런 저런 사정으로...

 

알아 다 변명인거 사랑했으면 조금더 노력했어야 하는게 맞지..

암튼 그래서 헤어졌어.

 

중요한건지 모르겠는데 나 아직도 얘 좋아해, 우리가 내년에 같이 복학을 하는데 cc 거든,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

참다가 참다가 안되서 연락 한 두번 정도 했는데, 마지막에 연락했을때 되게 냉담하게 받길래.

그다음부터는 그냥 꾹 참고 살았어.

 

근데 저번주 토요일날 연락이 왔어.

너무 뜬금 없는 연락이여서 놀랐지 나는 아에 나 잊고 잘 살고 있는줄 알았거든,

뭐... 그날이 우리가 사겼으면 원래 일년이 되는 날이었데.

뭐 그렇수도 있겠다 싶고 반가워서 어떻게 지냈냐고 얘기 하는데

얘기 하다 보니까 자기가 소개팅 나갔는데 그냥 밥만 먹고 쿨하게 거절했다고 그쪽에서는 자기 맘에 들어서 영화 보자 그랬는데.. 뭐 영화를 나랑 보고 한번도 집에 내려가서 본적이 없다고... 그럼 한.. 1월에 본거니까 한 5개월 못본거임. 암튼 이런 얘기도 하고.. 만약에 자기가 남자친구가 생기면 내가 어떻거 같냐고. 그런것도 물어 보고

 

나는 뭐 여자 만나냐고 물어보고, 나는 뭐 사실대로 너 아직 못 잊어서 다른 여자 못만난다고 그랬지.

그러니까 얼릉 다른 여자 만나서 행복하길 바란다 하고.

뭐 알았다 하고 잘 지내라 하고 끝으니까

한시간 정도 지났데...

 

잘 참고 있었는데 멘붕...

그냥 연락 안하는게 답인거 같은데.

아는 친구놈한테 얘기 하니까 다시 잡아 보라고 하고

 

쟤 나한테 왜 연락해서 싱숭생숭하게 하는건지..

다들 어떤 의견이신지... 댓글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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