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형님(?) 우울증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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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2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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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또한 30대입니다....31살이죠...

어리면 어리고 늙었다면 늙었습니다


저도 여자 사귀어본적없습니다...이때까지 참 많이 데였습니다..그냥 포기했죠..

그리고 머리도 원형과 앞머리 탈모....스트레스성 폭식으로 110키로까지 불어났습니다..원래는 68~70였으니...

엄청나게 살이쪗습니다..이렇게 되니 대인기피증되더군요...


그렇게 몇년살았네요...원래저도 꿈을 향해서 전진하던 청년이였죠...하지만 시련은 찾아왔고..

절벽으로 굴러떨어진지 벌써 3년째...저는 어느 목표를 세웠고..다시 일어났습니다..

그렇습니다...그렇게 다시 일어서는데 3년을 걸리는 시간이였습니다...

무기력감과 우울증...그리고 뿌리깊은 패배주의에서부터..



지금 다이어트중입니다...다시 운동하면서 힘들지만 다시 날렵해질 생각하니 괴롭고 힘들지만 좋습니다

돈을 조금씩 모아서 빠르면 이번가을,겨울...아니면 내년에는 모발이식 받을생각입니다...

약물치료로 돈만 까먹엇네요....그것도 거의 중고 소형차값정도...;;


지금은 백수이지만 아무렴어떻습니까..목표가있고...계획이있습니다...

일단 돈을 최대한 모을생각입니다...그리고 공무원시험을 도전할생각이고..떨어지면 기술배워서 해외취업나갈생각입니다..

나름 어릴때 어학연수의 경험이있으니까요...한국에서 자격증따고 취업학교다니고 경력쌓아서

해외취업도 좋을것같아요..안된다고해도 상관없어요...


지금보다는 훨씬나을테니깐요..


꿈은 누군가에게 있을겁니다 단지 용기가 없을뿐이겠죠....


다른분들도 힘내세요..저도 힘낼께요....


누군가에게 실패는 찾아옵니다...하지만 중요한건 다시 일어나는 힘이겠죠...


주저앉아서 전성기가 오기를...혹은 봄날이 오기를 기다리지 않을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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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 고장 난 신호등 대신해서 허우적거리고 매연냄새에 찌들어 가는 게 행복하냐구?  

~물론 인정해. 사람은 누구나 제각각 이어서 돈이 최고인 사람 김치 한 조각에 밥만 먹어도 되는 사람, 
그 돈 다 모아서 이디오피아 난민한테 보내놔야 다리 뻗고 자는 사람 다양하지. 
옳고 그른 건 없어 자기가 제 따라 살 뿐이야
. 그래서 넌 강건우는  가치에 따라 지금 이 순간 행복하냐구?

하나만 물어보자 지휘배우고 싶다는 거

 

배우고 싶었습니다.   

 

근데? 

 

꿈으로 그냥 놔둘 겁니다 

 

? 그게 어떻게  꿈이야? 움직이질 않는데! 그건 별이지! 
하늘에 떠있는 가질 수도 시도조차 못하는 쳐다만 봐야 하는 별 누가 지금 황당무계 별나라 얘기하제
?
니가
 뭔가를 해야 될 거 아냐
! 조금이라도 부딪히고, 애를 쓰고  하다못해 계획이라도 세워봐야 
거기에 
 냄새든 색깔이든 발라지는 거 아냐 그래야  꿈이다 말할 수 있는 거지 아무거나 갖다 붙이면 다 꿈이야 
그렇게 쉬운 거면 의사 박사 변호사 판사 몽땅 다 갖다 
 꿈 하지 왜
!
꿈을 이루라는 소리가 아냐 꾸기라도 해보라는 거야

사실 이런 얘기 다 필요 없어 내가 무슨 상관 있겠어평생 괴로워할 건 넌데
! 
난 이정도 밖에 안 되는 놈이구나
.꿈도 없구나. 꾸지도 못했구나.
삶에 잡아 먹혔구나
. 평생 살면서  머리나 쥐어 뜯어봐 죽기 직전이나 되서야 
지휘??
 단말마의 비명 정도 지르고 죽던지 말던지 



베토벤바이러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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