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봤는데 결과가 안좋네요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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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1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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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한 마음을 담아서 글 올려봅니다.
자세한 나이나 직업같은 표현을 글에 자제하겠습니다. >..<

주위에서 선자리를 주선해줘서 나이든 노청각이라 감사히 받아들였습니다.
만날 상대 여성분이 직원두고 괜찮게 돈을 버시는것 같더라구요
저도 작은가게 운영하고는 있는데 규모가 좀 차이나더군요 ㅎㅎ;
상대여성이 좀 많이 연상인데 저도 앞머리 탈모가 있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어서
서로 마음이 맞으면 그런부분들은 이해하고 만날수 있지 않을까 하고 일요일에 자리에 나갔습니다.
만나보니 상대방도 나이차이를 좀 부담스러워 하시더라구요
뭐 요즘 한혜진, 김가연 커플를 예를 들면서 농담섞어서 괜찮다고 강조는 했는데..ㅎㅎ
전 솔직히 굉장히 부담스러울정도 아니면 외모쪽보다 심성을 봅니다...
마중은 제 애마 모닝으로 해드렸는데...솔직히 좀 쪽팔렸습니다...

어제부터 문자 좀 보내도 답장이 없길래 오늘 전화해서 데이트 신청했는데
시간이 없으시다네요 ㅠ.ㅠ 다음주는 어쩌시냐고 하니 스케줄이 들쑥날쑥해서 담주되봐야 안다네요
그럼 다음주에 연락드리겠다고 일단은 제가 전화는 끊었는데요
제 생각에는 여성측에서 매너있게 거절하는 분위기라고 보여지더군요

모자쓰고 옷도 잘 입고 갔는데 만남에서 특별한 실수도 안한것 같고...
물론 모자를 썼기 때문에 탈모에 대해선 얘기를 했습니다.
역시 탈모와 모닝으로 인해 점수를 확 깎인게 아닌가 쉽습니다.
전 여성측이 맘에 들었는데 참 아쉽네요..
무엇보다도 한번의 만남으로 상대방을 평가한다는것도 안타깝구요...

친누님이 선보기 전에 그러더라구요
"너 여자가 연상이라고 너가 유리하다고 착각하지 말라고....그러기에 더 눈이 높다고 ㅡㅡ
너가 퇴짜 안맞으면 다행이다" 라고...ㅎㅎ
제가 얼굴까지 부담스럽게 생긴게 아니라서 약간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역시 탈모는 넘기 힘든 벽인가 봅니다.
차도 구입할때 누님말 듣고 최소 SM소형이라도 살걸 그랬네요 ㅎㅎ
위로해 주세요...ㅠ.ㅠ
열심히 살지만 외모와 자산때문에 이런경험하는건 정말 속상하군요
다음주에 다시한번 연락해 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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