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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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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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에서 정말 충격적인 상황인데요.

제가 평소에 소중하게 생각하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 당하니 정말 참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이야기는 4~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가 5년전 어떤 회사로 이직을 했는데요. 그때 같은 직급에  몇 개월 먼저 입사했던 동료가 있었습니다.

회사가 너무 힘들어서 서로 의지하면서 친해졌는데, 그 때도 좀 특이하다고 생각했지만 서로 같이 지내기엔 나쁘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세상엔 강자와 약자 밖에 없다는 말을 자주 하는 친구 였지만 머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그 친구가 어려운 일 있을때는  제가 지내는 집을 가끔씩 내줄정도로 정성을 다했습니다.

그렇게 한 1년정도 같이 지내다. 회사사정이 안 좋아 둘다 퇴사를 하고 그 친구는 집안일을 보면서 3년동안 지냈고 저는 다른 회사에 이직해서 잘 다니고 있었습니다. 1년에 2번정도는 꾸준히 만났구요.

 

하지만 문제는 이제 부터인데요.

현회사에서 한 동료가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하여 공석이 생겨 이 친구를 추천해서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들어오고 나서 1일주일도 안돼서 싸우게 되었습니다.

술자리에서 새로운 신입사원가 같이 였는데, 그 친구가 예전과 다르게 주사가 생긴거에 깜짝놀라 당황을 했고

신입사원에게 말이 거칠어지고 해서 신입사원에게  먼저들어가라고 하고 우리둘이서 더 먹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친구가 신입사원을 못들어가게하고 고집을 부리다가 실랑이를 하다 멱살잡고 크게 싸우게 되었는데요.

사실 제가 나이도 그 친구보다 몇살많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대우해주고 존중해줬는데 대놓고 무시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결국 쌍욕하면서 그 다음날 서로 당황에서 화해를 하고 일단락 되었는데요.

같이 업무를 하면서 너무 특이한 성향을 갖고 있어서, 업무보면서 몇개월동안 스트레스로 힘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저나 다른 동료들이 지난 4년동안 해온 업무에 있어서 본인이 다 처음부터 다 까대기 하면서 틀린점 찾고, 

이러저런 상황으로 이렇다 말하면 소통도 안되고 자기 주장만 해서 미치겠더군요,

하지만 제가 데리고 온 친구라서 주변에 말도 못하고 속으로 끙끙앓고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로 불러와서 알았지만 지난 3년간 집안 사업을 보면서 술을 많이 마셔  알콜중독이 심각한 상황이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혼자 업무의 포커스나 일에 방향성을 접지 못하고 혼자 완전 다른 부분에 꽂혀서 주변사람들이 이상하게 볼때도 많은데요,

말을 해도 그거에 대해 이해를 못하고 자꾸 본인이 생각하는것만 계속 얘기를 해서 

결국 저랑 그친구는 얼마전 정말 크게 싸우고 완전 원수가 되었습니다.

싸우면서 깔깔웃는 모습이 정말 미친사람같이 웃는데, 정말 이거 말이라도 통해야지 얘기를 하지 정말 답답하더군요.

회사가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라서 마주 칠 일도 많고,

다른 직장동료들도 그 친구때문에 엄청 힘들어 하는거 같긴한데 제가 데리고 온걸 아니깐 저 한테는 말을 못하고 

저 또한 그렇고 

참 미치겠습니다.

제가 힘든것은 제가 선의로 한일이 이렇게 부정적인 방향으로 되돌아 오니 제 인생에서 저는 항상 주변에 선의를 베풀면 좋은 긍정적인 영향이 

나한테도 돌아온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는데, 정말 이런 인간 말종은 처음 겪어보는지라 당황스러운데요.

사고방식이 이나 평소에 하는 말들이 일반사람들이 하는 말들과도 너무 다르고 정확히는 더 이런증상이 더 심해졌구요,

정말 참 이런 난감한데요. 

이런 경험이 혹시 있으신분들 어떻게 지나갔는지 혹 어떻게 대처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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