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한테 잘해줬다가 배신감만ㅠㅠ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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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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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일한 회사이고, 몸이아파서 퇴사를 했습니다.
몸이 아픈거라 퇴사결정하고 10일후, 바로 퇴사를 했는데..
직원새ㄲ들한테 뒤통수맞은거 같아서 지금도 혈압이 오릅니다..

상사가 직원들한테 잘해줘봐야 얼마나 잘해줬냐고 할 수 있는데 
-생일챙기기(전 받은적 없음)
-퇴근시간 전에 미리 퇴근시키기(6시퇴근이면 대표없으면 5시에도 몰래 보내고)
-은행볼일, 서류볼일 개인적으로 있다고하면 제 차까지 주면서 몰래 다녀오도록 배려
-직원들 와이프 생일, 결혼기념일, 아이생일 다 챙기기
-이외에도 오늘 좀 힘들었거나하면 저녁사서 포장해서 보내기 등..

정말 30살, 32살, 33살의 직원들을 저정도로 알뜰히 잘 챙겼다고 자부합니다.
오히려 윗선에서는 너무 챙긴다며 저를 나무랄정도였구요..
저렇게 챙기면서도 주말이나 저녁에 전화, 문자도 일체안했습니다. 쉬는날 건들지도 않았구요.

*그런데 몸아파 퇴사한다고 말한 순간부터 마치 기다렸다는듯 직원들이 저를 대하는 태도가
정말 4가지없어 보일 정도로 바뀌더라구요? 인사는 하는데 지나가면서 콧방귀치듯 인사하는거며, 
그리고 퇴사를 할때까지도 반응들이 별로없더니 아예 연락자체도 없습니다. 

3명중 1명은 몸조리 잘하시길 바란다며 안부전화가 왔는데 
2명은 정말 완전 앞으로 볼일 없다는식인지 쌩까는데 혈압이 올라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퇴사하고 지금 두달째가 되어가는데 몸아파 입원도 했었고, 윗선(대표님이나 부장) 과는 통화를 계속
하고있어서 모르지도 않을텐데 연락한통 조차 없네요. ㅎㅎ

이게 이래서 사람한테 정주면 안된다고 하나봅니다.
뭔갈 얻으려고 한짓도 아니고, 그냥 내 직원이다 생각해서 한 행동들이지만 
이런 행동들을 보니 정말 너무 서운하네요..앞으로 직장에선 이렇게 절대 안하겠다는 다짐도 되었지만
정말 사람의 탈을 쓰고 저럴수 있는것인지. 그냥 딴거 바라는것도 아니고 카톡이나 문자로도 
쾌유하세요. 정도만 해도 참 고마울것같은데 제 욕심이였나봅니다. 진짜 개-새ㄲ들 욕겁나 하고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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