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관련 고민이 있습니다.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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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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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제가 경영지원팀에 한 분께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워낙 외모가 이쁘시다보니 인기도 많으실 거 같아 일 외에는 다른 사담을 하지 않았습니다.

 

슬쩍 잡담을 하려고 해도 일이 바쁜 건지 아니면 관심이 없는 건지 적당히  하다가 꼭 마지막엔 "수고하세요!"가 붙더라구요.

 

그래서 저한테 관심 있지 않은 거 같아 별 내용 없이 1년 정도 그렇게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퇴사 일정이 잡히고 일주일 남았는데 평소처럼 경영지원 쪽에 그 분과 톡으로 일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분이 문득 혹시 퇴사하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그렇다고 하니까. 너무 아쉽다고. 업무 조정이라도 하시는 방법이 없을까 등. 아쉬워 하시더라구요.

 

원래 누구에게나 친절하신 분이라 그렇게 호감 표시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얘기를 하고 어차피 일주일 지나면 나가게 되니 용기를 내어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아 감사해서 밥 산다고 했었습니다.

 

물론 저녁을 노린 거고 거절해도 그냥 조용히 나갈 생각이었구요.

 

근데 점심이라면 괜찮다며 부담 갖지 않아도 되니까. 시간 괜찮으실 때 말씀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내심 접었던 호감이 다시 살아나려고 하는데

 

궁금한 부분은 정말 그분이 저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건지. 게다가 경영지원 한 분 더 여성분이 계시는데

제가 괜히 그 분만 몰래 말씀 드렸다가 오히려 분위기 이상해지고 그 분도 그럼 호감이 없고 그냥 아쉬워서 식사하는 건데 왜 몰래 자기만 부르냐고 갑분싸 될까봐 걱정입니다...

 

일만하다보니 연애를 안한지 오래되어 잘 모르겠는데 이럴 때 몰래 따로 부르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두 사람이랑 다같이 먹을까요?

 

참고로 금요일 점심에 먹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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