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이 먼저일까요 가게가 먼저일까요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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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3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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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3년차 애셋 아빠입니다
결혼할때도 빚이1700 있었습니다
부모님도움 받을 형편이 아니라 아내랑 같이 간단하게 반지 목걸이 귀걸이하고
예식장 월세보증금등으로 사용목적으로 대출받아서
첫째낳고 마냥 행복하게 일하며 살았습니다
둘째가 생겨서 조금 큰집으로 가야겠다 생각해서 첫째낳고 2년뒤여서 1700은 다깊고
저축하며 살아서 둘째때는 크게 걱정없이 이사하고 둘째낳고 행복하게 일하며
살다가 셋째가 생겼어요
이 타이밍에 직장 이직을하게됐는데 와이프가 한두달 놀아도 생활하는데 무리없으니
급하게 이직하지말고 천천히 하라고해서
믿어버렸는데 목걸이 반지 귀덜이 다팔았더라구요
급하게 이직해버리고 생활이 안되서 퇴근후 박스줍고 야간엔 통닭집 알바하며 쓰리잡으로
1년정도 일해서 셋째 출산비 육아용품등 해결했습니다
내집에 대한욕심도 이때까진 없었어요 그냥 직장 잘다녀서 월급 제날에 아내주고 이렇게
행복하단걸 느끼며 살면되겠구나 하다가 이번 집주인에 눈치를보며 살고있습니다
애들이 많다보니 아파트 빌라는 생각안하고 주택만 다녔는데 이번집주인은
뛰지마라 옥상가지마라 밤늦게 왔다갔다하지마라
저는 견딜수있는데 이부분을 애들한테 밤이니까 조용히해라 뛰지마라 눈감고자라
가뜩이나 코로나깨문에 애들 맘놓고 외출도못하는데 이부분이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요식업쪽 일을 지금9년째하고 있습니다
너무 즐겁고 일한만큼 월급도 잘나와서 이쪽으로 가게를 하려고 준비중이었는데
코로나 터지면서 조금만 기다리자하던게 끝날줄 모르네요
새집은 아니라도30년정도된 구주택이나 30년정도된 아파트 빌라 대출 조금만 받으면
살수있을거같아요1ㅡ2년만 더 모으면 이 허름한30년 집을사면 가게는 50대쯤
가능할것같고 그래도 자신은있다해서 가게를하면 위험부담이 조금 있고
경험담이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만 하겠습니다
더운데 다들 건강하시고 코로나 잘 이겨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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