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상담

  • LV guest 익명
  • 비추천 1
  • 추천 15
  • 조회 4197
  • 2019.06.23 18:00
  • 문서주소 - /bbs/board.php?bo_table=sangdam&wr_id=108508

채용사이트 검색하다가 현타와서 글적어 봅니다...

 

지방사는 37살 남자구요 미혼이에요 (비혼주의입니다)

 

대학졸업하고 32살까지 알바하고 공부하고 방황했어요

 

32살에 원룸얻어서 독립하고 1600만원으로 과일가게 시작했어요

 

수입이 많지는 않았지만 착실히 했어요 6년만에 아파트 대출금 중도상환 완료하고 지난달에 가게정리했습니다

 

18평짜리 아파트와 1~2년 정도 생활할 생활비정도 남았네요

 

회사생활(단체생활) 하는 친구들이 부러워서 ... 저도 더 늦기전에 회사 취직해보려고하는데

 

쉽지않네요... 정말 37살에 경력, 스펙 없으니 쓰레기가 된 기분입니다 세상에 덩그러니 혼자 떨어진기분...

 

공장생산직,교대생산직,사무직,중소기업,영세기업 가리지않고 신입 뽑는 회사는 다 지원했어요

 

30군데 정도? 그중 딱 한군데서 전화 왔습니다 

 

그런데 출근 2주만에 관뒀어요.. 바보가 2주를 일해서 여긴정말 답없구나 느낄만큼의 회사였어요

 

어려서 부터 알바도 많이해보고 과일도 생물장사라 오만진상 다 겪으며 인내십 A급이라 자부했는데.. 2주라니..ㅎㅎ

 

정말 나를 받아줄만한 곳은 이런 막장회사들 뿐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서럽네요...

 

하.. 답답해서 막 하소연 해봤네요 

 

맛저 하세요 ㅠㅠ 

 

 

추천 15 비추천 1

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