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올립니다 권태기로 헤어지자는 여자친구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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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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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정도 사귀면서 연락문제로 자주 싸우곤 했습니다.

제가 여자친구 연락에 집착이 있는편이라

일할때 폰을 자주 사용할수 있어서

분명 충분히 연락을 해줄수 있을거 같은데

카톡이 제가 생각한거 만큼 잘 안오면 서운하기도 해서

삐지고 그랬거든요

여자친구가 연락에 집착이 있는편이라서 그런지

요 몇일전 9월달에도 연락문제로 싸우고

제가 미안하다고 하고 화가 풀린줄 알았는데

연락문제 때문에 지쳐서 그런건지..

요 몇일 사이 반응도 안좋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던 어제 우연히 같이 있다가 여자친구 핸드폰을 보게 되었데

이번주 새벽에 이틀정도 한시간넘게 통화한

통화목록이 있더라구요..

누군지 이야기 나눠 보니까 교육을 같이 듣던 남자인데

이야기 하는게 재밌어가지고 통화를 하고

그냥 친한 동생 사이로 지낼려고 했답니다

자기 주위에도 남녀사이 친구로 지내는 사람 많다면서..

제가 연애하면서 또 싫어하던게

남자랑 단둘이 연락하거나 만나는걸 엄청 싫어했었거든요

그래서 남녀사이 친구가 어딨냐면서 제정신이냐면서 싸우다가

지금 생각해보면 유치하지만

그때는 감정이 복받쳐 그사람이냐 나냐 선택하라고 하니

저를 선택한다하고.. 연락 안할거냐고 하니 안하겠다고

하고 그랬는데

배신감이 들고 한번 믿음이 깨지면 다시 되돌리기 힘든걸 알기에

정말 말로표현할수 없을 만큼 서럽더라구요..

제가 뭘 그렇게 못해줬길래

바로 환승 준비하는거 마냥 그러는건지..

별에별 생각이 다들더라구요..

그리고 예전부터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못했다면서

지금 권태기가 왔다고 하더라구요

연락 일일이 맞춰주는것도 숨막히고 그냥 혼자 있고 싶다고 하고

제가 연애 초부터 제 나이도 30대로 접어든지라

여자친구와 결혼까지 하고 싶다고 했었거든요

정말 인생여자라 생각들만큼 잘맞고 했거든요

그때도 자기는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아직 안든다면서

시간이 지나먼 생각을 바꿀수 있을지 알았는데

어제도 여자친구가 자기는 결혼을 할 생각이 없다면서

저를 붙잡고 있는건 미안해서 나줘야겠다는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저는 여자친구를 아직도 너무 사랑하기에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그만하고 싶다는걸 붙잡고

당분간 생각하는 시간을 주겠다고 했는데

정말 여자친구를 붙잡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장문 카톡으로 한번더 기회를 준다면

집착이랑 구속등 안하고 달라지겠다고 하는데

여자에게 그만하고 싶다는 말이 한번 나오면

정말 되돌리기 힘든걸 알기에..

나중에 일은 이미 정해져있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하 모르겠네요

너의 결혼식에 나왔던 대사처럼

세상에 여자가 많다고 하지만

지금 여자친구가 아니면 무슨 소용일까 싶네요..

비도 오는데 일도 손에 안잡히고

정말 슬프네요.. 누구한테 하소연 할때가 없어서 주저리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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