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연상의 회사 누나를 좋아합니다.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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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2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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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중후반 남자 입니다.

 

남부끄럽지 않은 번듯한 회사도 잘 다니고 있는 중입니다만.. 회사를 위해 대학 졸업과 동시에 상경하여 몇 년째 생활하는데 있어 제 주변에 고민을 터놓고 말할 사람이 없어 여기에 글쓰네요..

 

제 마음을 잡지를 못하겠네요.. 사 내 같은 부서에 30대 중반을 향해가고 있는 결혼 적령기의 여성분을 점점 좋아하게 되는 제 자신의 행동이 보이며, 내면 속으로도 어느새 그 여성분이 깊이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마음을 표출하며 다가가고 있지만, 그저 어린아이로만 바라보려 하는 태도와 적당 선을 그을려 하여 어느순간 정지선에 멈추어 있습니다.

 

여성 분은 나이를 공개하지 않으면 누구나 20대로 오해를 하며 성격도 밝아 주변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여우처럼 생겼으나 현실은 곰 같은 성격의 소유자라고 하는게 딱 맞는 표현입니다.

 

 그분에게 저란 존재를 예상해보면 아마 회사 내 고민을 편히 털어놓을 수 있는 어린 친구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그 분에게 끝없는 소개팅 제의와 그 중 몇 개의 소개팅을 받아들여 나갔으나 잘 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엔 얼굴은 웃고 있지만 속은 복잡미묘한 감정선의 연속이네요

 

소위 결혼 적령기라는 나이가 되면,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에 있어 외모보다 사람의 능력을 많이 보려 하는 것일까요? 저의 시선으로는 평범한 40대 아저씨의 외모이지만 만나려 하는 시도가 아직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아직 성숙하지 못해서일까요

 

제 주변에서 저에 대한 객관적인 외적 평가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키도 큰 편이고 외모도 준수해 철 없던 학창시절에는 인기를 즐겼던 적도 있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전혀 눈에 들어오지가 않아 주변의 유혹에도 철웅성처럼 마음에 흔들림이 없습니다.

 

제가 생각한 이 문제의 답은 제가 빠르게 잊고 친한 누나로 남는 것일텐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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