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어서 그런가요 이성에 그닥 관심이 없네요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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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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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때는 누가 날 좋아라 하면 어떡해 재 나 좋아하나봐 그러면서 잠도 제대로 못 잤는데

 

데이트 날만 되면 꽃단장 하느라고 시간 다 날리고 두근되고 설례는게 되게 좋았었는데

 

30 중반때만 해도 좀 덜한 느낌이었지만 나름 이어졌는데

 

불혹을 넘어 40초중반인 지금은 같은 부서의 젊은(?) 38광땡의 처자가 불필요하게 내 자리 주위를 맵돌고 있는데

 

도무지 마음이 안가요..그냥 제가 좋아라 하는 헤드폰 직구로 싸게 사는것 밖엔 눈에 안들어 옵니다

 

이것이 일본에서 시작된 초식남 증세라는것 인가봐요 

 

한 2년전 주변 지인의 권유로 10살 연하의 젊은 처자랑도 데이트를 해보았으나 그닥 감흥이 없더군요

 

집에선 나이가 많으신 부친께서 친손주가 보고 싶다고 전화때 마다 노랠 부르시는데 말이죠

 

부친 칠순잔치도 못해드렸는데...더더욱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암담합니다 무엇을 위해 일을하고 돈을벌고 밤에 공부를 해야 하는지...

 

이만 줄입니다

 

장문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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