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자영업 3년 하고 4년 허송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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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16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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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집안이 어려워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직업군인으로 임관하여 12년 복무후 전역하고 

 

제주도에 대한 로망이 있어 퇴직금과 모은자금 8000천을 가지고 제주도에 가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중 40평형대 세계맥주집이 나온곳이 있어 외국인 손님도 곧잘있고하여

 

시작했으나 먹자골목상권의 과도한 경쟁과 년세1500 으로 4500 까먹고 인테리어비 2000 까먹고

 

혼자 원룸살아서 2000까먹어서 거지가 되서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제 인생이 4줄로 요약이 되버리네요... 이놈의 돈..

 

그후 여러 직장에 다녀보았으나 전에 받았던 임금과 5-6인 이하 사업장만 다녀서 미래가 보이지 않아 다 퇴사하고 

 

지금 친구가 드론이 대세라하여 드론공부를 하여 수리점을 차려 보라고 하는데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전에 군에 근무할때 항공기 부속 수리를 하였지만 나이가 차서 동종업계는 면접을 봐도 맨날 떨어지네요.

 

많다면 많은나이 젊다면 젊은나이인데 아무것도 흥미가 사라져 버리고 아무도 모르는 섬에 가서 컴퓨터같은거 고치고 살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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