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유난히 이상하게 생각을 하는 걸까요?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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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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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만 유난히 이상하게 생각하는 약속문제 때문에 고민 털러 왔습니다.

살다 보니 정말 가치관도 생각도 다른 사람들하고 사는 것 같은데

그래도 이건 좀 많이 아닌 것 같아서요.

 

친구가 3주 전에 날짜만 약속을 잡았어요.

그날 자기가 아는 맛집이 있으니 거기 가서 밥을 먹자고요.

물론 날짜는 잡아두고 그때 가서 계획이 변경될 수도 있으니 다시 이야기 하자고요..

서로가 바빠서 중간중간에는 그렇게 많은 이야기나 통화는 못했고

만나기로 한 날짜가 다가오기 이틀 전날 밤에

제가 안부와 함께 그날 만날 수 있는지에 대해 톡을 보냈는데...

약속한 날짜까지 답장이 없었습니다...

 

물어보는데 답장이 안오니까 속이 상하더라구요.

속상한 이유라 함은 

 

1.

친구 본인이 저한테 직접 구체적인 날짜까지 잡아가며 만나자고 제안했던 일이었고,

하지만 만날 수 있는지 없는지는 가까운 시일에 가서 정하자고 했는데

 

2.

제가 그날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보자고 한 것도 아니고

그저 그날 만날 수 있는가에 대해 물어봤을 뿐인데

약속날짜 며칠 뒤에도 아무런 답도 없었습니다.ㅋㅋ

 

원래 그런걸까요;;

아 아무리 친구라도 이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실없는 소리를 한 것도 아니고 약속날 만날 수 있느냐는 톡을 보내는게 그렇게 어려운 건가요??

물론 그냥 넘어가면 될 일이기는 한데...

저만 유난히 속상하게 돼버린 일인가 싶기도 해서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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