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한 30대 직장인 남자입니다.
곧 5년째 사귀고 있는 여친에게
더 이상 그만 사귀자고 통보할 계획입니다.
이제 그만 사귀고 결혼하자고요. ㅎㅎ
그런데 제가 거창한 프로포즈 같은건 못할 것 같고..
그래도 평범하다기 보단 소소한 깜짝 이벤트 같은 것으로 준비를 하려고 고민중인데요
저희집에 얼마전에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를 샀는데
기능 중에 글씨를 읽어주는 기능(정확히 따지면 일정 알림 기능인데요, 여기에 제가 원하는 문구를 써 넣으면 됩니다)이 있습니다.
거기에 제가 일정으로 프로포즈 문구를 넣으면
이 누구라는 녀석이 그대로 읽어주거든요
여친을 집으로 초대해서, 저녁 식사 도중 식탁 위에 올려놓은 누구에게
“오늘 일정 말해줘.” 라고 한 뒤
누구가 제가 지정해 놓은 프로포즈 문구를 읽어주고,
그 사이에 옷 속에 숨겨놨던 반지를 꺼내 청혼을 할 계획입니다.
성공하길.. 기도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