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고 우울해서 푸념해요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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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2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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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살입니다.
작년부터 일이 잘 안 풀려서(입사하면 꼭 괴롭히는 사람이 있어서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거의 1년 넘게 회사를 제대로 다니질 못하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핑계죠.. 저도 알고 있어요 ...

나이는 자꾸 먹어가는데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데 
취직도 못하고 집에서 쉬고 있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죄송하네요 
효도해야 되는 나인데 ... 효도는커녕 짐만 되고 있어서요

그리고 절대 그런 상황에 대해서 압박이나 이런거 전혀 안주세요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죠 

 

30살이라는 족쇄와 자기만족 때문에 회사도 좋은 곳으로 찾아가고 싶지만 
요즘 불경기라고 그것마저도 너무 어렵네요

한숨만 자꾸 나오고 밤에 잘 자야 되는데 스트레스 때문인지 
잠을 못 잘 때도 많아요 

잘 먹고 잘 쓰고 그런 또래 친구들 SNS 보며
제가 너무 작아지는 것 같고 부럽고 속상해서 이제 SNS 안 보려고 노력해요 

자꾸 좀생이 같아지는 것 같은 제 자신이 너무 싫고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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