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나갈수밖엔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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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4되는 노총각입니다 흙흙 ㅠㅠ
29살때부터 일하던 회사가 하나있는데. 시멘트포대만드는 회사입니다.
어떻게 보면 진짜 하드코어한 일이죠.
여지껏 일하면서 땡땡이 친적도, 일을 대충하는것도 없이 진짜 열심히 일했습니다.
심지어 다른사람이 고장낸 라인기계 제가 맡으면서 직접 뜯어고치기도 했고요...
그런데 유독 제가있는 라인만 저혼자서 30m가 넘는 기계를 보고있습니다..
그렇다고 잘못보는건 아니지만 점점 가면서 지쳐가더군요...
거기다가 사람도 안구해요... 회사가 계속 적자거든요..
아주머니들도 나중엔 지쳐서 나가시고..
돈이 없는 회사는 퇴직자들에게 퇴직금도 못내고..(못내는건지 일부러 안주는건지?)
비전이 없습니다..
원래 이회사들어가기전에 스카웃제의들어왔던 회사가있는데도.. 그래도 전에 같이 일했던 사람들도있고. 사장을 밑어볼까 하고 들어간건데...
괜히 들어왔다가 골병만 들고 있네요..
지금 제 목이 S자로 휘어있습니다. 잘때 배게를 못배요...
이러다가 내가죽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돈은 포기하더라도 그냥 나가는게 정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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