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녀..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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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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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남잡니다.

4살 연상녀를 좋아하고있습니다. 작년 말쯤 마지막 여친과 헤어지고 단순히 연애 쿨타임이 돌아서가 아닌 정말 이렇게까지 누굴 좋아해본적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좋아하고 있는데요.

처음 알게된지는 3개월 정도 되었고 기본적으로 모임으로 매주 보는 사이입니다

얼마전엔 제가 연락해서 단 둘이서만도 한번 봤습니다. 다행히 OK를 해주더군요 거절당했으면 충격이 장난 아니었을텐데.. 암튼 걍 영화보고 밥만 먹었는데, 대화는 너무 잘 통했구요 제 생각만일수도 있지만. 아무튼 저는 더 좋아졌네요. 이분도 내가 관심있구나정도는 알았겠죠.

제가 보통 좋아하고 있는게 아닌만큼 현 상황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파악하려 노력하는 중인데 그분이 저한테 어느정도까지 호감이있는지 정확히 파악이 안되네요. 제가 원래는 여자쪽에서 하나씩 흘리면 캐치는 잘 하는 편인데.. 물론 대화하며 좋은얘기 많이 해주기는 했지만 결정적인 느낌까지는 못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이분도 굉장히 신중한 타입인 것 같구요. 

아무튼 일상생활에 맨날 이 분 생각만 나서 미치겠네요 정신차리면 카톡프사 보고 있고 아주 난리가났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매 주말마다 불러서 보자고 하고 싶지만 좋아하는마음이 너무 크다보니 더 신중해지고 그러는군요. 

그렇지만 또 안그런척 평범하게 지내자니.. 제가 너무 괴롭습니다 ㅡ.ㅡ 

이분이 곧 생일이고 제가 이번주 잠깐 해외를 다녀오는데 선물 하나 사와서 줄까 하고 있는데 너무 부담스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결론은 이걸 그냥 앞으로 따로 보거나 하는건 자제하고 자연스럽게 매주 모일때만 만나며 장기적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조만간.. 나는 너무 좋아하는데 누나 생각은 어떠냐 아닌거같으면 포기하고 그냥 편하게 지내겠다 이렇게 하는것이 나을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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