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공부 vs 영어 공부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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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4517
  • 2017.05.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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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미혼 여자입니다.
1년반동안 공무원 공부했는데 낙방했어요.
사실 공무원은 부모님이 원해서 시작했던 시험이었구요.

내년을 마지막으로 재도전을 할 것인가..
공무원 공부할 노력으로 영어회화에 죽자고 파고들까 고민의 기로에 섰습니다.
공무원되려면 하루에 기본 10시간씩은 공부에만 매진해야되는데 그 노력으로 영어에 투자하는게 어떨까싶어서요.

사실 저는 선교사가 되는게 꿈이었거든요..
물론 외국 나가면 고생할 거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국 생활에는 고생이 없냐.. 그것도 아니니까요.
공무원이 된다면 안정적인 직업,, 부모님이 원하는 직업으로 평생 살 수 있겠죠.
하지만 내가 평생 행복할 수 있을까
공무원이 정말 내가 하고싶은 일인가? 가슴에 손을 얹고 그건 장담못하겠더라구요.
그러나 가족들은 만족시킬 수 있겠죠..

물론 합격도 안했으면서 이런 고민하는 자체가 우습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이라도 영어 공부해서 외국 나가기엔 너무 늦은 나이일까요?
제가 현실도 모른채 꿈만 꾸는 걸까요??
현실적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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