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연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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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09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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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168에 몸무게는 73정도 됩니다.

 

얼굴에 여드름도 좀 있구 성격도 활발하지 못합니다.

 

제가 저를 봐도 참 막막하다 싶을때가 많죠. 하.. 이게 사람인가  

 

24년 살면서 기회가 한두번은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남중, 남고를 졸업하고 남자가 많은 과를 가긴 했었지만, 한명 정도는 엄청 호감을 드러내긴 했었고  

 

영화도 몇번 보고 밥도 먹고 자취방에서 시간도 보낸 여사친도 있었구요..

 

근데 그때는 잘 몰랐네요 제가 눈이 높았던 건지 제 맘에 안들었던건지  

 

딱히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 후 전역하고 지금은 아무도 아는사람도 없는곳에서 돈벌어가면서 미국에서 공부중인데 지금 돌아보니 참 한심하네요 제가

 

파트타임으로 술집에서 일해서 사람을 만날 기회는 많은건 같은데.. 만나는게 아니라 볼 기회라고 해야하나...

 

참 외롭네요 항상 활기찬 곳에서 일하지만, 정작 나와는 관련이 없는 곳.. 

 

나이 이렇게 먹고 남들 다하는 거 한번 못해보다니..

 

이 글을 쓰면서도 뭐 해답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하소연이 한번 해보고 싶었네요..

 

그냥 보시는 분들 욕이나 한바가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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