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먹으면 취하는여자친구..고민입니다.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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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03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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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목적으로 만남을 시작하였고 올해로 4년차 된 커플입니다.

양가집안에 결혼승락을 받을 상태이고 결혼얘기가 점점 나오고 있습니다.

사건은 오늘 시작이었습니다.

직장 이직 문제로 일이 겹쳐 오전9시~18시까지 근무를 하고 19시~23시 까지 근무를합니다.

여자친구는 오늘 모임약속이 있다며, 여자들 모임이기에 보내줬습니다.

한잔 두잔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는 모르겠지만..시간이 지나 한 친구의 남자치구가 자리에 합석하고 나서부터

점점점 술이 취한것 같더군요.. 결국 퇴근을 늦게하고 통화를 하던도중..정신이 없어 보이는 여자친구의 모습에

너무 화도 나고 걱정도 되는 맘이 커 차를 돌려 집앞에서 유턴하여 여자친구에게 갔습니다.

주변 지인들도 술을 많이먹어서 그런지.. 네비를 찍고 가야하는데 주소를 말해달라해도 계속 동문서답에..횡설수설..

슬슬 열이 뻗쳣지만..그래도 장소에 잘 도착했습니다.

여자친구 주변에 지인들이 둘러쌓여있고..여자친구는 절 보자마자 말은 꼬이고 계속 술을 더 먹자합니다..

내일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출근하고 늦게퇴근할 생각을 하면..정말 눈앞이 깜깜한데..여자친구를 만난시각..

11시 30분정도였습니다..(강변북로 타고 160정도 밟았던것같네요...) 그래도 여자친구 지인들이고 하니

최대한 예의를 갖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자구 뿜어져 나오는 화를 참지못하고 .. 여자친구에게 "넌 조용히좀 있어"

라는 얘기를 했고 그 얘기를 들은 지인은 놀라더군요..물론 처음봤습니다..그래서 그런것같다라는생각이들더라구요..

많이씁쓸하고 여자친구는 절 알아는 보지만 내일 기억을 할지 걱정입니다. 동문서답에..제일싫어하는것이 딱 이런모습인데요..

여자친구는 술을 자주 마십니다.. 술을 마실때마다 제가 없는자리에선 절대 취하지않는다 라고하였고..평소에도 늘 그래왔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상하게도 여친 지인의 남친이 그자리에 합석해서 인지는 몰라도 정말 만취더라구요..

결국 집에 강제로 집어넣고 집에돌아오니 12시20분정도...

기분도 착찹하고..내일출근할걱정..여자친구 걱정에..잠이 않와 이 글을 남겨봅니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고..결혼 준비도 하고있는상태인데..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너무너무너무 속상합니다..

그것도 그런데 가장 기분이나쁜건 여자친구에게  여친 지인의 남친이 얼굴을 가까이 대며 얘기를 하더라구요 제가있는자리에서..

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여친과 그 지인 남친은 오늘 서로 처음만난 사이인데..그런행동을 했다는건..

제가 없는 술자리에서 무슨얘기를 주고받고했는지...자세하겐 모르겠으나..자꾸 화나고 속상하고 그러네요..

가슴이 진정되지않아..주저리주저리..만 적어봅니다..

인생의 선배님들이 많이계신 자리인것같아.. 살포시 저의 고민도 내려놔봅니다..

물론 선택은 제가 하는것이지만..조언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어떻게 행동하는게 맞는것일지...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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