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도움 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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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6.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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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피부 때문에 정말 고민이 많은 남자입니다.

뭐.. 볼 것이 없어서 '뭐 하지..........' 하다가 

질문/답변 카테고리가 있길래 여쭙습니다.

 

이런데 글을 쓴다는 것이 벌써 어색하긴 하지만.. 정말 좀 바뀌고 싶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여드름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근데, 군대에서 체질이 변한 것인지 이런 저런 합병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몸에 안 맞는 지역이나 음식.. 생활 습관이 바뀌면 확 나빠질 수도 있다고 얘기는 들었지만 

전신에 홍조기도 심하고 여드름도 더 심해져서 정말 힘든 군생활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군 제대를 해서도 한번 나빠진 피부는 나아질 생각을 안 했고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담을 쌓아가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직장도 남들이랑 거의 마주칠 일이 없는 불량품 검사 같은 일을 하고

출퇴근 때는 마스크를 자주 착용하곤 했습니다. 

(지금은 메르스 덕분에 그렇게 이상하게 보진 않더군요?)

 

친구(?)가 있긴 하지만 왠지 번화가로 나간다고 하면 제가 괜히 쫄리구 

술 한잔만 해도 두드러기처럼 피부가 심하게 올라와서 나갈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친구들은 웹상에서 게임할 때 자주 보곤 했습니다.

 

물론, 이것 저것 시도는 많이 해봤습니다. 

부모님께서도 걱정이 많으셨는지 만나시는 분들마다 용한데 있음 소개시켜 달라고 하시니까요.

 

하지만 피부에 좋다는 클렌징이나 음식 그리고 병원에서 추천해주는 약품이나 레이저 치료 등등 

다 받아 봤지만 전혀 나아지는 기미가 없고 오히려 상태만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 

 

한 치료를 꾸준히 받았으면 이런 일이 없었으려나... 라는 생각도 들지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저를 고정수입으로 보는 것 같아서 받기가 싫어졌습니다. 

 

저는 술도 담배도 하지 않습니다. 뭐... 일의 특성상 낮밤이 좀 들쭉날쭉해서 

잠자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는 것 빼고요..

 

요즘 제가 점점 이상해 지는 것 같아 무섭습니다. 

부쩍 신경질적으로 변했고... 그럴 때마다 피부의 가려움도 심해지고 

 

이러면 안 될 것 같아서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성형하세요" "여기 괜찮던데?" 

이라는 말씀은 죄송하지만 사양하겠습니다.

안 가본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곳에서는 오히려 악화만 된 것 같아요. 

 

제 증상은 제가 알고 있는 것만해도 3가지 이상의 피부질환이 합쳐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시 태어나고 싶지만 그럴 수도 없고.. 나아질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해보고 싶습니다.

정말 효과를 보신 치료가 있으시다면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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