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쓰레기를 치우는 청소용역업체 환경미화원이 농장일이나 상가관리에 동원되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용역업체의 다른 일에 투입되고 있는 건데 이 미화원들의 월급, 업체가 아닌 시청에서 지급됩니다.
청소 용역 업체 소속 환경미화원인 곽철용 씨.
그런데 곽씨가 출근해 일하는 곳은 동네 쓰레기장이 아닌, 업체 대표가 운영하는 농장입니다.
곽철용/용역 업체 환경미화원
"주로 하우스 일이지 뭐, 밭일도 하고"
이 업체의 또 다른 환경 미화원 역시, 용역 업체 사장이 소유한 상가에서 하수구를 수리하고 있습니다.
용역 업체 환경미화원
(며칠 동안 해요?)
"(새는 곳을) 따로 찾을 수가 있어? 방바닥에서 새는 걸"
하지만 업체 대표 농장과 상가에서 일한 두 사람이 받는 250만 원 안팎의 월급은 시청에서 나옵니다.
어찌된 일일까?
이 업체는 평택 시내 3개 지역 쓰레기를 수거해주고 그 대가로 시청에서 미화원 40명 월급과 회사 운영비를 받습니다.
그런데 쓰레기 청소해야 할 미화원에게 자기 사업과 관련된 일을 시킨 겁니다.
청소 용역 업체 대표
"농원 일도 저는 회사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수구 고친 것도) 서운해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형제처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