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정원 대선개입 댓글 121만건 법정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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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2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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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대선과 총선 등 선거에 개입할 목적으로 트위터에 올린 글 121만 여건을 새로 발견했으며 국정원과 연관된 것으로 결론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 부장검사)은 이날 이 같은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약 121만건의 글 중 선거 관련 글은 64만7000건, 정치 관련 글은 56만2000여건"이라며 "이중 2만6550건에 대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 개입 혐의 공소사실에 추가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은 지난달 18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검찰은 국정원 직원이 트위터상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글 5만5689건을 게시한 혐의를 공소사실에 추가했지만 2만6550건(선거 관련 1만3292건+정치 관련 1만3258건)만 국정원이 개입한 것으로 봤다.
 
이 2만6550건의 글이 트윗, 리트윗, 동시트윗 등의 형태로 광범위하게 확대 재생산돼 121만여 건이 됐다고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이러한 대량 확대 재생산이 '봇 프로그램'을 통한 자동화 시스템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봇 프로그램에 언론사 트위터를 연결해 놓으면 일정 시간을 주기로 해당 트위터에서 올린 글이 자동으로 전송된다. 자동으로 전송되고 계정들이 연결된 탓에 급속도로 글이 늘어나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검찰은 "국정원 직원들이 실적 위주로 글 갯수를 보고하려고 그렇게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1차 공소장 변경 당시 신청한 국정원 트위터 댓글 5만5689건 가운데 2만7000여건에 대해선 혐의를 입증키 어려워 공소사실 및 증거목록에서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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