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명퇴예산' 105억 부활..'명퇴전쟁'

  • LV 2 하양바당
  • 비추천 1
  • 추천 0
  • 조회 2366
  • 2013.11.22 15:12
  • 문서주소 - /bbs/board.php?bo_table=politics&wr_id=7745
[출처 연합뉴스]교원 및 일반 행정직 직원의 내년 명예퇴직 예산을 전액 삭감했던 경기도교육청이 105억원을 부활 편성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25일께 내년도 예산안을 수정해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금액은 올해 공·사립 교원 및 행정직 직원 715명의 명퇴 총예산의 16.7%에 불과할 뿐 아니라 160여명에게만 명퇴 수당을 지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내년 도내 교원 및 행정직 직원들의 명예퇴직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교육기관 직원의 1인당 평균 명퇴 수당은 교원이 8천여만원, 행정직 직원이 6천여만원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교원 691명 명퇴를 위해 614억원, 20여명의 행정직 직원 명퇴를 위해 16억원 등 630여억원을 지출했거나 지출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4일 내년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하면서 재정부족 등을 이유로 명퇴 예산을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그동안 명퇴를 준비해 온 교사와 교원단체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김상곤 교육감은 지난 11일 간부회의를 통해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내년도 교원 명예퇴직 예산을 최소한이라도 편성하라"고 지시했다.

도교육청은 재정 상황을 지켜보면서 내년 추가경정 예산 편성 등을 통해 명퇴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천 0 비추천 1

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