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복원 목재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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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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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2층 문루의 동쪽 기둥이 위아래로 1m 이상 길게 갈라져 있다. 다른 기둥의 균열부가 안쪽까지 단청 안료로 채색된 것과 달리 나무의 속이 하얗게 드러나 보인다. 전문가들은 “건조 과정에서가 아니라 단청 채색이 끝난 뒤 갈라지기 시작했다는 증거다. 표면은 말랐지만 안쪽에는 여전히 수분이 많이 남아있어 그 차이로 인해 변형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근 기자]
국보 1호 숭례문은 대한민국의 얼굴이다. 숭례문 화재로 국민의 상실감은 컸다. 숭례문 전통방식 복원은 단순한 문화재 복구 차원을 넘어 국민의 박탈감을 보상해 주는 상징적 의미까지 있었다. 그런데 졸속·부실공사로 또다시 실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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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공사 결산 내역’ 자료 가운데 ‘주요 재료 구입비’에 따르면 단청 안료 구입비 1억800만원은 전체 복구 예산 242억원의 0.4%에 지나지 않았다. 단청 부실의 핵심 원인으로 꼽히는 아교 구입비는 390만원으로 0.01%에 불과했다. 또 단청안료는 흰 조개가루를 화학염료로 염색한 수간분채(水干粉彩) 10종을 사용했다. 천연안료로 복원한다는 문화재청의 발표와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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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홍보성 사업에는 많은 돈이 들어갔다. 2009~2012년 기념행사, 관련 영상물 제작, 관리운영비·용역비, 숭례문 전시관 보조금 같은 항목엔 자재비의 두 배 가까운 24억원이 지출됐다. 숭례문 주변정비에도 38억원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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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을 요구한 목조전문가 C씨는 “잘 안 말린 목재를 써서 일어난 일이다. 앞으로 더 갈라지고 틀어져 보기 흉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목재 공사를 책임졌던 신응수 대목장은 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도편수(都邊首·현장 목공 책임자)가 일찍 임명되지 못해 제대로 된 나무가 공급되지 못했다”며 “내가 나무의 물기를 검사할 수도 없었고, 설령 덜 말랐다 하더라도 어떻게 마르기를 기다릴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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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31107n00905?mid=n0411
 
 
여기 저기서 참 잘 돌아가는 세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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