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어린 자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58분경 기장군의 한 13층짜리 아파트 6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화재 발생 알림이 울리고 검은 연기가 목격되자 아파트 관리인이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은 집 내부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A 양(11)과 B 양(7)을 발견했다. 1명은 현관 입구 중문 앞에서, 1명은 거실 베란다 앞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자매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곧바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화재 당시 집에는 자매만 남아 있었고, 부모는 잠시 외출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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