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사 내부 사진을 보면, 아치형 터널 중앙부를 지탱하고 있는 콘크리트 기둥들이 여러 개 파손돼 있습니다.
기둥 상단부 곳곳이 부러지거나 사이 공간이 크게 벌어져 있으며, 내부 철근까지 노출된 부분도 보입니다.
이번 사고는 초기 '기둥 균열'로 알려졌지만, 사고 당시 이미 기둥이 파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로써, 어제(11일) 새벽 0시 반쯤 현장 관계자가 시청에 '기둥 균열이 생겼다'고 신고한 것이 실제 상황과는 달랐던 점도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