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문 열려 20억 날렸다…항공기 테러男에 청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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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손해 입은 아시아나, 비상구 좌석 안 판다

이번 문 열림 사고로 아시아나 항공이 입은 피해는 최소 20억 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게 항공 업계 추산이다. ▶엿가락처럼 휘어진 경첩 등 비상구 문에 대한 수리 ▶뜯겨나간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미끄럼틀처럼 펼쳐지는 에어백)에 대한 수리 ▶대구에서 운행이 중단된 항공기를 모 기지(인천‧김포)로 이송하기 위한 경정비 및 비파괴검사 비용 등을 모두 합한 비용이다. 복수의 항공 업계 전문가는 “승객 이모씨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이 역시 국토교통부 조사 및 수사기관의 판단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은 문 개방 사고가 난 기종 ‘A321-200’ 14대 전체에 대해 비상구 앞자리 판매를 지난 28일 0시부터 전면 중단했다. 같은 기종을 6대 운영 중인 에어서울도 비상구 앞 좌석 판매를 29일 오전 0시부터 중단했다. 9대를 보유 중인 에어부산은 비상구 좌석 판매 여부를 내부 검토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피해자 보상 대책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9명의 승객에 대한 치료비를 전액 지급했다. 트라우마 등 사후 피해에 대한 온‧오프라인 접수도 받고 있다. 지난 28일까지 2건이 접수됐다고 한다. 당시 탑승한 승무원들에 대해서는 사고 당일부터 근무에서 제외하고 정서 관리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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