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한식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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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009
  • 2013.10.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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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한식 메뉴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MBC 보도에 따르면, 서울 시내 일부 식당의 경우 동태찌개를 '다이내믹 스튜(dynamic stew)'라고 표기하고 있었다. '동태(凍太)'의 동음이의어인 동태(動態·움직이거나 변하는 모습)와 '찌개'를 영어로 바꿔 결합한 것이다.

이는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일부 식당 업주들이 구글 번역기를 사용하다 빚어진 실수로 추정된다.

이 밖에도 육회는 '식스타임즈(six times)'로 적은 경우가 있었고, 곰탕이 '베어(bear)탕'으로 명명된 경우도 있었다.

이는 '육회(肉膾)'를 6회(回)로, '고으다'의 '곰'을 곰(熊)으로 번역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메뉴판에 음식재료나 조리방법만 설명되어 있을 뿐 아예 음식이름이 적혀 있지 않은 메뉴판도 있었다.

이처럼 한식 한류화 바람 속에서도 엉터리 한식 메뉴판으로 인해 자기가 먹는 음식의 정확한 이름조차 모르는 외국인이 많다는 지적이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제대로 번역되어 있지 않아서 메뉴가 어떤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일본 음식인 스시와 사시미, 우동이 일본 말 그대로 세계에서 통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우리나라 음식 중 한국어 그대로 불리는 것은 김치 정도에 불과하다.

이에 정부는 한식 세계화를 위해 한국어 발음을 살린 음식이름 표기가 시급한 상황에서 연말까지 표준안을 마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1017210909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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