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토닝 (The stoning of soraya m) 인권따윈 나락. 충격적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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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0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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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더 스토닝 정확히 더 스토닝 오브 소라야를 보게되었습니다. 평상시 인권에 대해서 그리고 특히 사형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는데요, 요즘 사회면을 보면 정말 짐승보다 못한 인간들이 극악무도하고 혐오스러운 범죄를 저질러도 기껏해야 10년형 15년형 무기징역정도로 끝이 나더군요. 사형? 말이 사형이지 오원춘같이 강간하고 사체까지 훼손한 놈들도 버젓히 사형선고받고 국민들 세금으로 먹여주고 재워주고.. 요즘 교도소에선 절대 동상으로 얼어죽을일은 없겠죠? 하층민들도 연탄값없어 차디차게 생활하는데도요, 그러고보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참 살만?한것같네요. 근데 이 영화를 보면서 정말 억울하게 그것도 잔인하게 사형당하는 일명 "투석형"이라는 제도를 보고는 "아 세상엔 우리가 모르는 억울한 죽음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게되었습니다. 중동국가 특히 이란은 투석형이라는 제도가 있는데 남자는 허리까지 여자는 목까지 땅에 파묻은후 동네 사람들로 하여금 일명 짱돌을 던져 서서히 죽여가는 아주 잔인한 형벌입니다. (게다가 사체는 강가에 버려 개들이 뜯어먹게 하는 지독한 형벌이라고 하더군요.) 영화에서 소라야하는 여자는 탐욕을 위해 철저하게 유린당하는데요, 남편이 자신의 뜻을 위해 동네사람들까지 구슬려가며 자신의 부인을 동네사람들에게 일명 창녀로 만들어 투석형까지 받게끔합니다. 그 과정을 영화를 보면 알게 될텐데요 이란계프랑스인인 저널리스트가 이 실화를 소설로 씀으로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화된거구요. 영화를 보다보면 좀 지루하긴 하지만 마지막에 자신의 아들들한테까지도 멸시를 받고 돌에 맞아 죽는 죄없는 소라야를 보면, 인권이라는게 얼마나 소중하고 가장 기본적인 가치인지를 조금이나마 깨닫게 될것같습니다. 전 너무 충격을 받았네요 잔인하기도 하지만 극중의 소라야가 너무도 가엾고 남편이란놈을 정말 죽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으니 연기도 뭐 충분히 잘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오원춘같이 정황도 확실하고 그 범죄의 잔혹성이 극에 달한놈은 사형도 아깝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세상엔 정말 억울하고 가여운 죽음도 많다는걸 새삼 느끼게 해준 영화입니다. 세상엔 물론 더 잔인하고 비도덕적인 처형방법이 있을테지만요. 시간되시면 꼭 보세요 재미보다는 가슴에 무언가가 남는걸 좋아하시는 분들께 특히 강력추천합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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