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박꼭질

  • LV 1 뽀뽀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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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1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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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엔딩은 소녀가 옷장에 숨어서
이사를 온 다른 가족을 보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다시 이야기가 시작될것처럼 암시를 주지요.
 
어쩌면 엄마역으로 출연을 했던 주희(문정희)보다
더 잔혹하거나 사이코패스적인 행동을 할꺼란
상상을 해보기도 합니다.
 
내 홈에 또다른 존제가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면
저또한 소름이 돋습니다.
나의 세계에 이방인 이 침입해서 나의 것을 자신의 것처럼
사용을 하면서 일거수 일투족을 들여다 본다면
그것만큼 무서운 것도 없겠지요.
 
스릴러 장르이면서도 마치 공포 영화를 보는것 같습니다.
긴장감도 높아서 아주 오랜만에 집중을 하고 봤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도 적절하게 들어가 있구요.
 
성수역의 손현주는 역시 연기를 잘하는것 같습니다.
특히 심각한 강박증으로 나오는데 아주 디테일하게 표현을 하더군요.
그런데 일부러 살을 찌운것인지 행동이 부자연스러워 보였는데
설정이였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강박증이 있는 사람들은 아주 예민하기 때문에
살집이 없거나 폭식으로 인해서 뚱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손현주를 보면 그냥 건강해 보인다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헬멧을 착용을 했던 검은 옷장의 사람이
주희(문정희)라는 사실을 알았을때 조금 당황스러운게
누가봐도 건장한 사내의 몸집이라는 겁니다.
 
처음 살인을 할때 보면 아무리 봐도 여자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이것도 반전을 위한 것인지 그냥 대역을 쓴것인지 모르지만
차라리 문정희가 연기를 실제로 했으면 어땟을까 싶네요.
 
아무튼 추천한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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