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왕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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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5583
  • 2013.05.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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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왕은 묘하게 인기가 없다.
강승환 작가의 기존 소설들이 용두사미가 많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재미가 없는건 아니다. 필력이 받쳐주는 소설은 어떻게 쓰래기를 만들어도 가독성은 높은 덕분이다.
물론 강승환 작가의 소설이 쓰래기란 말은 아니다.
세계의 왕은 기존 세계관과 결별하였다. 
전작인 열왕대전기와 같이 흑마법이 강세를 이루기는 하지만, 그와는 다른 세계를 다룬다.
작가의 장점을 열거하자면, 전투장면의 서술이 되어있어서 독자가 전투를 치루는 간접 체험을 하기 좋다. 적은 강력하며, 우둔하지 않아 언제나 최고의 선택을 한다. 아군과 주인공 첼린저 역시 자신에게 맞는 최선의 선택을 한다. 여기에서 오는 치열한 사투가 보기 좋다. 여러 인물과 사건의 얽히고 섫겨서 의외의 상황을 만든다.
무엇보다 재미있다.

줄거리
첼린저의 아버지 남킨남작과 흑마법 일파가 손잡고 왕국군과 협곡에서 싸운다.
흑마법 일파는 이걸 계기로 악마를 소환하여 전쟁중인 사람들을 재물로 악마 소환진을 몸에 세긴다.
악마는 무시무시한 위력으로 지존의 능력을 지닌 유달과 그외의 오러마스터들을 압도하며 인간의 정혈을 흡수한다.
성기사와 신관 유달과 오러마스터들의 협공으로 잡을만하면 흑마법 일파의 훼방으로 피해가 가중되는 가운데 남킨 남작의 아들들이 잠력을 폭발시켜 왕을 죽이려 하지만, 첼린저가 막고 그여세로 흑마법으로 방해하는 크라우니인가 이넘을 물리친다. 남킨 남작은 죽고 전쟁은 종결된다.
첼린저는 전공과 여러가지를 희생해 이복동생들을 구해온다.
멜리사는 못생기고 난쟁이 용병의 여자 꼬시기를 이용해 크라우니의 조력자 여자를 꼬신다.

흑마법이 초반 밸런스 파괴급의 위력을 보여줬는데 점점 그 강력한 모습은 사라지고 계속 당한다.
첼린저의 성장이라고 볼수도 있지만, 너무 흑마법을 초반에 강력하게 보여주고 성장을 못시키는 느낌을 주게 된다.
그럴바에 흑마법사도 첼린저도 조금씩 서로 성장하면서 싸웠으면 좋았으리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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