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넌트 후기(스포없음)

  • LV 2 kali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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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5591
  • 2016.02.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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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레버넌트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다.
디카프리오와 톰하디가 출연한다.
그정도의 정보만 가지고 관람을 했습니다.


홍보물에서 나오는 가장 강렬한 실화
전설이된 남자의 이야기 정도는 아니라는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영상미나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극의 몰입을 해치지 않아요
톰하디도 말할 것 없고 디카프리오는 정말 이게 영화인지 실제 인물을 데려다 찍은
다큐인지 싶을 정도로 그 배역에 핏되서 정말 맞춤이었습니다.
미모 리즈 시절도 연기력이 빠지던 배우는 아닌데
미모에 가려져서 몰랐던 배우 중 하나였죠 ㅋㅋ
지금도 미중년인데 확실히 리즈시절보다 지금의 연기가 더 빛발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다른 건 괜찮았는데 저는 연출이 좀 별로였어요.
감독이 유명하건 아니건 그건 차치하고 감독의 다른 필모도 제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스토리 전개에 이렇다할 개연성이 크게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내용 자체는 아들의 죽음을 복수한다는 점에서 테이큰과 일면 비슷하고
극의 분위기같은 건 대호와 일면 비슷한 면이 있는데
어떤 한 부분을 잡아 쭉 끌고 갔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던 부분들이 몇 있었습니다.
디카프리오와 아들의 이야기, 디카프리오와 복수활극, 디카프리오와 부인의 이야기
이 세개가 복합적으로 이야기가 딱딱 들어맞는 느낌이 아니고

감독의 연출이 약간 "디카프리오랑 부인에 대해 할말있다~~~ 아 맞다 얘 아들도 있어~~ 근데 아들이 죽었다?
그래서 복수 우다다다다 근데 아들이랑 어케된거였냐면~부인이 있었는데말야~~ 일단 복수!!!!" 자꾸 이런느낌?
이야기를 어느하나 마무리 못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이니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사실 배우들이 연기로 상을 받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이 영화 작품 자체가 수작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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