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 후기(같이 본 두 사람의 다른 후기 ㅎㅎ)

  • LV 1 스뚜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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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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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사제들 보고 왔습니다~ ㅎㅎ

남, 여가 함께 다녀왔고, 둘 다 무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교지만, 성서에 관련한 강의를 들은 경험이 있는데 그 때 영향인지 성서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완전히 제 취향이랄까요?

보고 와서 따로 찾아보니, 극적인 포인트를 주기 위해 사용된 몇몇 아이템을 제외하고는 전부 성서에서 가져와 사용했다고 하더라구요. 주인공의 이름이나 악령의이름,  성서의 구절, 노래 등 감독이 직접 신부님들을 만나서 다른 부분은 없는 지 확인도 했다고 하구요. 실제로 구마신부가 있다고 해요.

그리고 의외로 무서웠어요! 그 여자분, 악령 씌인 여자분 연기가 정말 대박. 이 부분은 저나 같이 본 친구나 동일한 의견이고

게다가 목소리 CG가 따로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미라클... 연기 짱 잘하심....
알고보니 사도랑 베테랑에서도 나오신 분이라고..


근데 같이 본 친구 같은 경우에는 자막이 나오는 게 싫었대요. 원래도 외국영화 자막 보기싫어서 안 보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그리고 외국어가 계속 번갈아가며 나오는 것도 싫었다고.. 음, 이부분은 저도 살짝 이상한 것 같긴 했지만, 저는 뭐 그냥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이 영화같은 경우에는 단편 영화제에 신인 감독이신 감독님이 출품을 하셨고, 강동원씨가 심사를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장편으로 같이 새로 찍으신 작품이라네요. 그래서 각본이 잘 짜였나봐요! 짧게 쓴 각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기에서 따로 흠잡을 사람이나 부분도 없었고, 저는 계속 곱십어보게 되네요. 보시고 나서 찾아보시면 정말 그 장면 하나하나에 담긴 뜻이 많아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보면서 성서에서 말하는 시련? 그것도 잘 드러났다고 생각하구요. 저는 무교고 기독교 신자도 아니지만, 문학적인 측면에서의 성서를 다룬 영화로 봤을 때 굉장히 만족스러웠다고 평하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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