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 후기

  • LV 5 uub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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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0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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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올해 봤던 영화중에선 제일 괜찮네요...

인터스텔라가 미국식 히어로 + 가족드라마였다면,
마션은 또다른 형태의 휴머니즘을 잘 드러낸 영화인듯 합니다.

절망적인 상황, 불운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삶에 저항하는 모습을 전혀 처절하지 않게 그려낸듯 합니다.
단지 그곳에, 포기하지 않은 삶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타산적인 계산없이 그의 승리를 지지하는 인류애도 돋보이고..

악당도 없고 라이벌도 없지만 어느 영화 못지않게 호전적이고 투쟁적인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기억에 남는 대사는..

국장 : 우리 애들 데려와.
대장 : 우리 아이 데리러가자.

우리나라에서 저런 사건이 일어났다면,
멧데이먼은 열번도 넘게 죽어나가고, 수많은 관계부처에서는 백번도 넘게 짤리고 폐쇄되고 했을 듯..

P.S. 삽입곡 선택이 예술입니다..알만한 노래들이 상황과 기가막히게 어우러집니다..공감도 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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