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베태랑/ 암살/ 탐정더비기닝/ 뷰티인사이드 외

  • LV 2 크레스토
  • 비추천 2
  • 추천 21
  • 조회 5438
  • 2015.09.2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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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분히 개인적인 감상이고, 최대한 스포일러는 부각하지않고 큰 내용줄기위주에서 느낀점만 적었습니다.

1. 사도  ★★★★
쉽고 가벼운 주제를 다룬것은 아닌영화였습니다. 영조-사도세자-정조의 정치적인 이슈를 부각하는 내용보다는 왕이라는 무거운 자리내에서 벌어지는 부자지간측의 시점을 중점으로 조명한것같아요. 영화감상하면서 요새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동일한 갈등요소가 사극적인 요소로 덧칠한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또한 일품이라 조금의 지루해질수있는 전개도 덮어버릴수있었던것같습니다.

2. 베테랑  ★★★★☆
재밌습니다. 요 몇년간 이슈가 되었던것이 재벌들의 갑질 횡포의 문제들이었는데 이런것들이 영화속에 재벌들의 생활과 가치관들을 거침없이 보여주는 모습들이 현실감있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돈이라는 것으로 뭐든지 해결될수있다는 재벌들의 가치관을 비판함과동시에 나라면 돈이라는 댓가로 주어진다면 단칼에 거절할수있을까라는 생각도 해볼수있어 좋았습니다.
없이살아도 쪽팔리게살고싶지않다라는 대사도 나름 제게는 의미있게 전달된것같고 긴박감넘치고 재미났습니다.

3. 암살 ★★★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해서그런지 좀 실망했습니다. 내용상 흐름전개도 크게 자연스럽다기보다 뭔가 대단한 출연진들 가지고서 대단하고 멋진걸 만들어야한다는 압박을 받은 전개랄까요. 영화자체는 보는내내 재미요소도 중간중간 끼워넣었지만 어마하게 재미나다는 영화는 아니었던것같아요. 기대치만큼의 임팩트트는 받지않았지만 그냥 볼만한 수준이었던듯..

4. 탐정 더비기닝 ★★★☆
사실 추석에 가벼히 가족영화로 큰 생각없이 봐야지하는 목적으로 관람한 영화였는데 나름 살인범죄스릴러인지라 대체로 코믹요소로 흘러가면서 스릴러의 스토리전개도 동시에 잡으려고한 느낌이 있었어요. 깜짝놀랄 반전이라든지 미친듯이 웃기다는것보다는 훗하고 웃을정도의 코믹요소가 곳곳에 많이있으며, 새로운 살인요소도 나름 저에겐 신선했고 인생이 항상그렇지만 무엇이든 사소한것에서 극단적인 사건으로 이어질수도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나름 전형적인 한국코미디에 스릴러요소까지 잡는데 어느정도 선방한듯.
 
5. 뷰티인사이드  ★★★★☆
기대를 안하고봤는데 나름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대략 내용은 아시다시피 매일 자다일어나면 외모가 바뀌는 흥미로운 주제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뤘습니다. 외모는 여자,남자,노인,아이,준수한 남자,평범,볼품없는 외모들은 매일매일 바뀌지만 내면은 그대로,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변치않는다는 전개입니다. 어느순간 사랑을 느끼면서 매일 변하는 외모때문에 상대방은 나를 알아보지못하고 단하루 한번밖에 상대방이 나를 인지할수있는 현재의 외모로 다가갈수밖에없지만, 변하지않는 내 진심을 바라봐줬으면하는 마음을 상대방에게 어필하려고 노력하는 전개가 나름 신선했습니다. 처음과 다르게 외모만큼이나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바람도 변하는것, 앞으로벌어질 제3자들로부터 시선이 나와 상대방 문제 등등 다시금 생각할게많았던 좋은 영화같았습니다. 나름 여운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6. 함정  ★★☆
마동석이라는 배우가 워낙에 요새 코믹적인 캐릭터로 사방팔방 배달광고에 나오길래 본연의 캐릭터에 다시금 집중하고자 했던것같은 영화라 조금 기대가 되었습니다. 허나, 보고나서는 한마디로 썩 기분이 좋은 영화는 아니었습니다만 나름 많은 생각을 할수있던 영화같았어요.  야한장면과 잔인한장면도 많으나 긴박함과함께 인간본연의 본성에 대해서도 여러모로 조금 생각해볼수있어서 괜찮았습니다.

7. 이태원 살인사건  ★★
18만년만에 패터슨이 다시 체포되어온 기사도 요새 이슈이기도하여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게되었습니다. 근데, 출시된지 오래된영화라그런지 내용전개는 솔직히 저질이었던것같았습니다. 이야기흐름도 계속 끊어지고 집중하기 어려웠으며 반전이다라고 보여지는 임팩트도 너무 약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수준또한 너무 어색하고...관심이 무색할만큼 영화는 영 아니었네요.

8. 오피스  ★☆
이 영화는 말하려는 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 회사내에서의 정규-비정규?, 회사에 충실한 가장의 실직후 패배감?, 회사내의 부조리한 인사시스템?, 회사내 왕따? 내용전개도 너무 엉성하고, 반전에 대한 예상은 이미 하고있음과동시에 이건 말도안되는 억지전개인데라는 느낌이 들어 실망했습니다. 오피스라는 평범한 장소속에서 신선한 전개를 바랬던 샐러리맨으로서 조금은 내용에 기대를 가졌는데 단지 부질없는 샐러리맨들만 표현자체로든 문자그래도이든 죽어나가는 영화같았음.

본인이 느낀 영화감상이라 굉장히 주관적입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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