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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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31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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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좋은 평을 봤던터라 치맥을 준비하고 플레이버튼을 눌렀습니다 ㅋ
예상과 달리 치맥으로 빵빵해진 위장이 몰입을 방해했지 영화 자체가 그렇게 지루하진
않았.....  지만 뒷심은 살짝 부족한듯 하네요

성경이야기?  무교에 기독교쪽은 혐오쪽에 가까운터라 모세가 홍해 갈랐다는거만 알지
람세스니 뭐니 관심도 없고 잘 모르고 봤습니다 ㅋ

내용만 보면 성경이야기......  하지만 뒷심 부족한 후반부에 들어 몰입도 떨어지고
가만 잡생각에 빠져보니 단순히 성경내용을 영화화한 종교?영화라고만 할건 아닌거 같네요

부제처럼 신과 왕,  신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 존재유무도 확실치 않은 신을 떠받드는거나
권력을 부여잡고 신처럼 군림하는 왕이라는 인간, 거슬리는 인간들을 온갖 재앙으로 쓸어버리는
신이나 폭정을 휘두르는 인간, 오히려 그들을 다 아우르는 인간이 또 있고 ....  머 암튼
이 영화는 성경을 영화화한 종교영화라기 보다는 그저 성경의 한 부분을 빌려서
인간과 신에 대해 머리 쥐나는 문제를 제시하고 싶었던 영화인거 같아요

감독의 이전 작품도 그렇죠
프로메테우스.....    단순하게 보면 에이리언의 프리퀄격인 영화였지만
깊이 들어가면 인간과 인간의 창조주라는... 신이 인간을 창조했다고들 하니까... 미지의 존재에 대해
머리 쥐나는 떡밥을 줬었잖아요
리들리 감독이 요런 쪽에 푸욱~ 빠져있나 봅니다

성경의 내용만 생각하면서 본다면 임팩트도 부족하고 뻔한 내용에 긴 러닝타임이 살짝 고문같을 수도 있겠어요
ㅇ ㅏ우 치맥 만땅 똥배가 안 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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