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후기 (약 스포)

  • LV 2 kalishi
  • 비추천 1
  • 추천 30
  • 조회 3573
  • 2015.02.24 23:35
  • 문서주소 - /bbs/board.php?bo_table=movie&wr_id=30208
그 시절 우리는 사랑을 노래했다
라는 코멘트가 어울리는 영화였다고 생각됩니다.

실제 있었던 문화, 시대, 인물 들을 다루면서 약간의 변형을 통해
극적 재미를 살린 것도 좋았고 그 시절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그 시대를 살아온 세대가 아니지만 그 시절의 노래들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
너무 만족했습니다.

네이버 평점에서는 여배우 때문에 평점이나 평가가 절하되어있는 것 같았는데
그거를 생각지 않고 보시면 즐겁게 즐기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등장하는 배우들 모두 노래를 잘했고
송창식의 역할을 맡은 조복래라는 배우는 송창식의 창법을 잘 흉내내서 정말 송창식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고 ㅋㅋ
윤형주 역을 맡은 강하늘씨도 그냥 음색이 미성인거 빼고는 몰랐는데
중간에 조개껍질 묶어 라는 노래할 때 윤형주씨가 하는 발음 "여RRRR름 밤은~ 깊어만 가고~" 할때 '름'발음의
디테일을 살려서 불러 주어 놀랐습니다.

현재로 돌아와 나이 들어 조우할때는 약간 신파적인 느낌이 나서 아쉬웠지만
대체적으로 즐겁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돈 주고 볼 만 했습니다.

추천 30 비추천 1

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