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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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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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실 영화보면서 울지 않는데요.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보다가 중간에 잠들어서 그렇고, 잠시 딴 생각하다 내용의 흐름을 놓쳐서 그렇고 아니면 제가 약간

차가운 성격이라 그런 것일수도 있는데.

근데 보면서 운 영화가 딱 1편 있거든요

그게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라는 영화에요.

근데 이번에 또 울었네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인데요.

설날이라서 그런가 VOD로 시청가능하더라구요.

영화적 기법과 카메라 움직임 모두 독립영화 수준의 퀄리티입니다. (영화의 질을 놓고 보시려 한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뭐라고 할까요. 거기 나오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비롯해서 일가 친척 모두가 시나리오를 위해 지어낸 게 아니라 실제

있었던 걸 여과 없이 찍어서 그런지 감정 전달이 너무나 뛰어납니다. 그리고 강원도 사투리를 쓰셔서 간혹 서울에 오래 사신 분들

알아 듣기 힘들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자막이 있는건가???)

근데, 저희 부모님은 많이 울 것 같다고 기대하고 보셨다가 의외로 한 분도 안 우셨습니다. (사람마다의 차이가...)

조금 휑하면서 먹먹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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