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다르다하지만 화차를 능가하는 소시오패스 악녀의 탄생이군요
아내의 실종에도 담담한 듯 한 모습의 초반에는 살짝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실종사건이 시간이 흐를수록 미궁으로 빠진다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영화가 진행되는만큼
진상이 점점 명확해지면서 예상되는 결말임에도 눈을 떼지 못 하고 빠져드는 스토리에 연출이에요
스릴러라고는 하지만 쫄깃쫄깃한 긴장감 따위는 모르겠어요
다만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2시간이 훌쩍 넘는 러닝타임임에도 몰입해 볼 수 있고
결혼은 미친 짓이다라는 문구를 새겨주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