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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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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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트롤인 줄 알고 살던 주인공에게 간단한 예절을 가르치는데 행동과 표정에 뿅 터지네요 ㅋ


코렐라인, 파라노만의 제작사에 세번째 작품이구요
스톱모션 애니라서 정교하게 만들어진 실제 배우?들의 모습은 cg애니와는 또다른 눈호강을 시켜주네요
배우들의 연기에 정말 매장면장면 눈이 즐거워요

영화의 배경인 치즈마을에 위협이 되고 있는 트롤들, 그 트롤들과 함께 자란 소년의 이야기
좀 단순하고 뻔한 내용과 전작들에 비해 신선한 볼거리는 좀 부족한게 살짝 아쉽긴 합니다만
아주 어린 아이들만 빼면 온 가족이 함께 재밌게 볼 수 있는 애니로는 충분할 듯 싶습니다
이번 마지막 보너스 영상엔 간단한 제작과정에 이 얼마나 빡씬 노가다인지 토로하는 모습도 재밌어요 ㅎ

가볍게 보면 아이들도 재밌게 볼 수 있는 단순한 애니지만 한편으론 씁쓸한 현실도 표현하고 있어요
계급사회에 다른이들 무시하고 자신들만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기득권층 사람들과 약자를 착취하고 이용해서
저런 위치에 오르고자 하는 사람, 또 그런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도 판별하지 못 하고 추종하는 사람들,
거짓에 선동당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모든 걸 알고 있지만 혹 모를 수도 있고요 그저 그런 현실에 순응하면서 자그마한 박스안이 가장 안전하다고
믿는 듯한 트롤들의 모습이 요즘에 그냥 평범한 우리들의 모습인 것같아 씁쓸합니다

나는 저런 인형, 애니는 유치한거 같아서 싫어~ 하는 거부감을 가진 분만 아니라면 한번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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