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와지리 에리카를 위한 영화 "헬터 스켈터"

  • LV 1 건이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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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5200
  • 2013.05.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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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정의해보자면 3마디 이상은 필요하지 않다. "사와지리 에리카의, 사와지리 에리카에 의한, 사와지리 에리카를 위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영화 특유의 화려하면서도 어딘가 정적인..그러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받을수 있는 색이 많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주인공인 리리코(사와지리 에리카 분)의 심경을 나타내는데 있어서 효과적인 표현방법이었던것 같다. 특히 영화 전체에 걸쳐서 핏빛을 띄는 붉은색이 매우 많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꿈을 이루었고 언젠가는 끝날것임을 알고있으나 어떻게든 붙잡아보고자 하는 리리코의 욕망의 색이 아니었나 싶다.

원작이 만화라서 그런지 이유를 알수없는 노출장면이나 후반부로 갈수록 지루함..게다가 지나치게 긴 플레이 타임이 집중력을 점점 흐려지게 만들었다. 일본에서는 원작이 만화인 영화들은 대게 원작을 충실하게 재현해내는 경우가 많은데..그래서 그런지 좀 너무 만화스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거나 심하게 손발이 오그라드는 허세대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걸 보면..ㄷㄷ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해봣을땐 봉준호가 감독하려다가 무산되었던 "21세기소년"보다야 괜찮게 본것 같다. 그건 너무 패망작이라서 안볼것을 추천..다만 헬터 스켈터의 경우 사와지리 에리카의 팬이라면 꽤나 볼만할것이다. 연기력이 옛날부터 괜찮긴 했지만 발연기의 극치를 보여줬던 유실물이랑 비교하면 정말 하늘과 땅의 차이.. 게다가 이전의 노출이라고는 1g도 없엇던 작품에만 출연했는데 이번 작은 거의 사와지리 에리카가 맘놓고 벗어제껴준다. 가슴노출같은건 걍 당연하다는듯이...꼭 봐라 두번 봐라..이미지야 완전히 망가졌지만 외모만은 여전히 여신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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