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더듬는 아이,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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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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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더듬는 아이,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하고 싶은 말을 하도록 끝까지 기다려 주세요"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말 더듬는 아이의 행동을 고치기 위해 "천천히 말해라", "똑바로 말해라"고 지적을 하면 아이는 오히려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다그치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허그맘
말 더듬는 아이의 행동을 고치기 위해 "천천히 말해라", "똑바로 말해라"고 지적을 하면 아이는 오히려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다그치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허그맘

 

 

아이가 말을 더듬을 때. 엄마들은 우리 아이 말 더듬는 버릇을 지금 고치지 않으면 성인이 돼서도 이런 현상이 지속될까 아이를 다그치는 상황에 직면한다. 하지만 혼낸다고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아이를 기다려주고 참아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에 조급해지기만 한다.

 

하지만 말을 더듬는 것은 아이의 성장에 있어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엄마들은 잘 알지 못한다. 아이가 말을 더듬는다고 걱정만 할 게 아니라 이 과정을 어떻게 넘길 수 있느냐 도와주는 것이 엄마들의 역할이다. 성장할 수록 아이의 표현력이 늘면서 더불어 말수도 늘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생각처럼 말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말 더듬는 행동으로 비춰질 수 있다. 어른들도 급할 때 말을 더듬는 것과 같이 이해하면 된다.

 

말 더듬는 아이의 행동을 고치기 위해 "천천히 말해라", "똑바로 말해라"고 지적을 하면 아이는 오히려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다그치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자신의 행동을 엄마가 신경 쓰고 있다는 사실에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자신감이 상실될 뿐 아니라 오히려 말을 더 심하게 더듬는 결과를 초래한다.
 
말 더듬는 우리 아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답답한 마음에 중간에 말을 끊는 행동은 자신감을 낮추게 하는 행동이다. 아이가 말을 더듬더라도 하고 싶은 말을 끝까지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면 자신의 의견을 확실하게 전달하는 법 또한 깨우치게 된다.

 

또 아이가 말을 더듬는 모습을 바라보는 엄마의 태도가 초조하거나 힘들어 보인다면 아이에게도 엄마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 될 수 있어 아이는 심적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아이에게 말을 더듬는 행동이 아이의 문제가 아님을 이야기해주고 말 더듬는 행동에 대해서 자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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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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