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아토피, 올바른 입욕으로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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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토크
  • 2014.09.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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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아토피, 올바른 입욕으로 치료해야
하루 1회 미지근한 물로 10~20분이 적당

【베이비뉴스 기자】 

아토피 피부염 증상의 원인 중 하나는 피부장벽의 균형이 깨지는 것인데, 이 현상을 막아주는 방법이 바로
아토피 피부염 증상의 원인 중 하나는 피부장벽의 균형이 깨지는 것인데, 이 현상을 막아주는 방법이 바로 '입욕'이다. ⓒ아비노베이비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가을철 환절기는 건조한 대기 환경으로 피부 건조증과 가려움증이 심화되는 시기다. 특히 이 시기에는 큰 일교차와 낮은 습도로 인해 피부의 수분 보유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면역 체계가 무너지기 쉽다. 면역력이 약한 아기들은 가려움증이나 따끔거림 등 아토피 초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토피 피부염 증상의 원인 중 하나는 피부장벽의 균형이 깨지는 것인데, 이 현상을 막아주는 방법이 바로 ‘입욕’이다. 하지만 아토피 환아를 키우는 대부분의 엄마들이 입욕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의 프리미엄 베이비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노베이비는 모바일 리서치 기관 ‘오픈서베이’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영유아를 둔 엄마 100명을 대상으로 아기 아토피 입욕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 이상이 입욕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거나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엄마들의 59%가 ‘아토피가 있는 아기는 매일 목욕하는 게 좋다’고 대답했으며, 56%가 ‘입욕 시 아기 체온보다 따뜻한 온도의 물을 사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절반 이상인 59%의 엄마들은 ‘아토피 피부는 아무것도 넣지 않은 맑은 물로 씻겨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아기 입욕제를 사용하는 엄마들은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입욕이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적이며, 맑은 물로만 씻어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됐다는 입장이다. 안지영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전문의는 “입욕은 피부 보습을 높이고, 포도상구균 집락화를 조절해 피부장벽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며 “하루 1회, 아기의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에서 10~20분 동안 입욕하는 습관은 아기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오대헌 온누리피부과 원장은 “맑은 물로만 씻어야 한다는 인식은 아토피에 관한 잘못된 상식 중 하나”라고 경고했다. 오 원장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아기를 물로만 씻기면 피부 표면의 기름 성분 등 더러움이 65% 정도만 제거돼 황색포도알균과 같은 세균의 성장이 촉진되고, 국소 연고제나 보습제의 피부 흡수도가 감소돼 아토피가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고 염려했다.

 

이어 오 원장은 “보습 및 진정에 효과적이면서 알레르기 유발 염려가 없는 성분으로 이뤄진 입욕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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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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